오늘(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브라주카는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포르투갈어로 3년여 동안 리오넬 메시, 지네딘 지단 등 10여 개 나라 30개팀 600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습니다.
브라질 사람의 열정을 담아 만든 이번 공인구는 흰 바탕에 리본을 형상화하는 색상이 조화를 이뤄 화려한 색채감을 자랑합니다.
테두리를 따라 물결을 이루는 오렌지, 초록, 파랑 등의 문양은 브라질 전통의 '소원 팔찌'와 아마존 강을 상징했고, 구불구불한 선 사이로 감색 바탕의 별을 새겨 넣어 월드컵 최다 우승팀인 브라질의 위상을 나타냈습니다.
표면에는 무수한 돌기가 있어 킥과 드리블을 수월하게 해주고 골키퍼가 공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역사상 가장 적은 수인 6개의 대칭 패널이 바람개비 모양으로 합쳐져 구 모양을 완성, 더 나은 그립감과 향상된 터치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