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이 잦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할 경우 콘크리트 건물 가운데 75동 정도가 무너져 많은 사상자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공대 잭 묄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 조사 결과를 시 당국에 알리고 콘크리트 건물 안전 진단을 협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묄리 교수 연구팀은 1980년 이전에 지어진 로스앤젤레스 시내 1500개 콘크리트 빌딩이 지진이 발생하면 붕괴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 1980년 이전에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 가운데 적어도 5%에 이르는 75개 빌딩은 강진이 발생하면 무너져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조공학 전문가들은 콘크리트 건물이 붕괴하면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1980년 이전에 지은 콘크리트 건물은 내진 설계가 미흡하고 무너질 때 콘크리트 더미가 쏟아져 내려 매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은 지진 발생 시 붕괴 위험이 있는 노후 빌딩에 대한 조사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은 그동안 40년 이상 된 노후 콘크리트 빌딩의 목록이라도 확보하려 했지만 건물주의 강력한 반대에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붕괴 우려 건물 목록을 시 당국에 전달하는 것은 협의를 거쳐야 이뤄질 수 있지만 시 당국의 재난 예방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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