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전국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이 밤새 계속됐습니다. 현재는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에 전공노는 국정원 댓글 사건의 물타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검찰의 전국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이 날을 넘겨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가 보관된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의 한 센터로 검사 한 명과 수사관 6명을 보내, 2011년부터 서버에 저장된 내용을 하나하나 복사해가면서 누가 글을 올렸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현재는 압수수색 목록을 확인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이 전공노가 홈페이지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지난 대선에 불법 개입했다며 전공노를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공노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을 덮으려는 물타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중남/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 국정원, 군인, 보훈처등 조직적인 국가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상황을 덮기 위한 물타기의 기획된 공작이다라고 이렇게….]
전공노는 또 해당 글은 익명의 누리꾼이 올린 것으로 전공노의 공식입장은 아니며 당시 선관위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