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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의원들 전원 삭발…단식 농성 돌입

여야, 다음 주 이석기 의원 제명안 논의

<앵커>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정부의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항의하며 단체로 삭발한 뒤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다음 주에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통합진보당 의원 5명 전원이 당 해산을 저지하겠다며,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무기한 단식 농성도 시작했습니다.

[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 : 목숨을 걸고 싸우겠습니다. 유신독재 박근혜 정권,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서 함께 싸워주시기…]

진보당은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장외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종북 세력은 이미 정당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정통성을 부정한 세력이 미래의 전당인 국회,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청구가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긴급하게 처리된 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불행한 일이고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처리 과정에서 조급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집니다.]

새누리당은 다음 주엔 단독으로라도 국회 윤리특위를 열어 이석기 의원 제명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즉각 제명엔 신중한 입장인 민주당도 제명안 논의 자체엔 반대하지 않고 있는 만큼, 다음 주쯤엔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세비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 개정안 등을 공동 발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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