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의 국가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주식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50을 돌파했고, 외국인은 최장기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오늘(17일) 오전 개장 직후부터 급등해 장중 심리적 저지선인 2,05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50선을 넘은 건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직전인 재작년 8월 3일 이후 2년 2개월 만입니다.
미국 정부의 국가부채 한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된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권과 투신 등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코스피는 2,030선 후반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3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15년 만에 최장 순매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면, 기관은 오늘도 1천2백억 원 넘게 팔자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기관의 순매도는 주식형 펀드 환매 요청 때문인데, 오늘까지 30거래일 연속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간 규모가 4조 3천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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