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2.5%로 계속 동결하면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낮춰 잡았습니다. 나라 안팎의 경제적 여건이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석 달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0.2% 포인트 낮춰 잡은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신흥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입니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율도 8%에서 7.2%로, 경상수지와 민간소비, 설비투자 전망 역시 낮춰 잡았습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우리가 대외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에서 국제여건이 불확실하고 바뀌는데 우리가 바뀌지 않는다면 그것이 굉장히 이상한 겁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도 3.9%에서 3.7%로 낮추는 등 36개 국제 금융기관의 평균 전망치도 3.5%에 불과합니다.
한은의 3.8% 성장 전망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김영준/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미국의 출구전략이 예정되어 있고요, 신흥국의 경기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볼 때에도 재정효과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소멸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외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내수로 활로를 뚫기도 쉽지 않습니다.
1천조 원에 육박한 가계부채와 전세대란, 부동산 경기침체가 소비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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