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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 SE 차기전투기 탈락…전력 공백 우려

<앵커>

1년 안에 신속하게 마무리한다고는 하지만, 기종 선정 절차가는 워낙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선정 기준이 바뀌면 예산이 늘어날 수 있고, 또 도입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지면 전력에 공백이 나지 않을까, 우려도 높습니다.

이종훈 기잡니다.



<기자>

F-15 사일런트 이글은 40년 전 구형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다 스텔스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주변국의 위협에 대처할 수 없다며 역대 공군참모총장들이 국회와 청와대에 건의문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차기 전투기 단독후보였던 F-15 사일런트 이글이 어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부결되면서 차기 전투기 사업은 원점에서부터 재추진될 예정입니다.

먼저 합참과 공군이 작전환경 등을 다시 고려해 어떤 전투기가 얼마나 필요한 지 성능과 수량을 수정해 결정하고, 사업에 필요한 총 사업비를 현행 8조 3천억 원으로 유지할 지 아니면 더 늘릴지 책정하게 됩니다.

[오태식/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 이미 제시된 소요를 일부 수정하는 작업을 군과 합참이 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소요 조정이 되면은 그에 따라서 선행연구, 사업형성 조사를..]

국방부는 1년 안에 기종 선정절차를 마치면 당초 예정대로 2017년 차기 전투기 도입 일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계획대로 도입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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