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지브롤터를 둘러싼 스페인과 영국의 갈등을 풀기 위해 현지에 조사단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지브롤터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지브롤터 국경지역에 진상조사위원회를 보내 국경통제와 상품 문제 등을 조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호주 위원장은 스페인, 영국 모두가 EU 회원국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브롤터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남쪽에 위치한 반도로 1713년 유트레히트 조약에 따라 영유권이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넘어갔고 현재는 영국령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브롤터 정부는 지난달 연안에 어족 자원 보호를 이유로 70여 개의 '인공 어초'를 설치했고, 스페인 정부는 어초 설치로 인해 어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보복 조치 차원에서 스페인-지브롤터 간 국경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스페인과 날을 세우고 있는 영국은 지브롤터에 함대를 파견했습니다.
영국은 예정된 해상훈련을 위한 함대 파견이라고 밝혔지만 스페인은 도발적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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