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인과 경찰이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 수백명이 피신한 모스크를 전면 포위한 채 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됩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시위대 7백여명이 피신한 카이로 도심의 파테 모스크 외곽을 군인과 경찰이 둘러싸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카이로 도심 람세스 광장에서 군부 반대 집회를 하다 군경의 진압을 피해 모스크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정문 입구를 책상과 의자 등 각종 집기류로 막은 채 군경과 대치 중입니다.
모스크 안에 머물고 있는 시위대는 "군경과 폭도들이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며 "모스크를 떠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집트 군인과 경찰이 '분노의 금요일'을 맞아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73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집트 보건부가 '전국에서 군경과 시위대가 충돌해 하루 동안 173명이 숨지고 천 33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카이로에서 시위에 참가한 558명을 포함해, 이집트 전역에서 무슬림형제단 추종자 천 4명을 체포했다고 이집트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이집트군, 시위대 700명 피신 모스크 포위…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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