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를 강타한 무더위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에서 열사병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4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일본 소방청은 잠정 집계했습니다.
이는 아사히신문이 파악한 지난 해 6월 1일∼8월 11일 열사병으로 이송된 환자보다 23%나 많은 수치입니다.
비율은 더위에 취약한 고령자가 46.9%를 차지했습니다.
이송 환자 가운데 52명이 숨졌고 상태가 심각한 환자도 1069명이나 됐습니다.
고치현 시만토시의 경우 최고기온이 오늘까지 나흘 연속 40도를 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피해가 급증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사병 환자가 9815명이었고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고베시의 한 주택에서 50대 자매가 현관과 2층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는데, 열사병이 사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더위 피해가 커지자 일본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국 37개 도도부현에 고온주의정보를 발표했습니다.
또 소방청은 열사병의 증상과 대응책을 소개하는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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