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강에 투신한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오늘(13일) 오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한강수난구조대와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55분쯤 서울 반포동 서래섬 인근 선착장 옆에서 김 전 의원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새벽 5시 40분쯤 김 전 의원이 한강에 투신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아 수색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신고자인 김 전 의원의 지인은 김 전 의원으로부터 '억울해서 죽고 싶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의원의 차량은 서울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으며, 근처 요트 선착장에선 김 전 의원의 신발도 발견됐습니다.
또, 서울 도곡동 자택에선,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라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확인 작업을 통해 그제 새벽 3시 15분쯤 김 전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선착장으로 걸어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CCTV를 확인한 가족들은 얼굴은 제대로 식별이 안 되지만, 걸음걸이와 옷차림 등을 볼 때 김 전 의원이 맞는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모 벤처기업이 금융감독원 간부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5억 원을 자신이 가로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09년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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