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을 2무 1패로 마감했습니다. 세 경기 다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골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일본전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슈팅수에서 9대 5로 앞섰습니다.
윤일록의 발에서 기다리던 첫 골이 나왔는데 더 이상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3경기에서 40번으로 가장 많은 슛을 했지만, 성공률이 2.5%에 그쳤습니다.
한 방을 갖춘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을 절감한 대회였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잘 만들어 갈 수 있는 과정이 있는데 무의식적으로 (장신공격수에 크로스를) 띄우는 경우가 많이 발견됐습니다.]
호주와 중국전에서 안정감을 보였던 수비진은 일본전에서 역습에 빈틈을 보였습니다.
두 골 모두 허무하게 당했습니다.
[경기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판단 능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동력을 바탕으로 3경기 모두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고, 중원 압박도 잘 이뤄졌다는 점은 희망적이었습니다.
윤일록과 김진수는 새로운 별로 주목받았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다음 달 14일 페루와 평가전도 유럽파 없이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