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는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봉서원 더시크릿가든에서 진행된 ‘힐링캠프’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닉 부이치치를 언급했다.
이경규는 “그 분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손발이 없어도 그렇게 해맑게 웃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 전 손발이 다 있는데도 항상 짜증내고 열받아하는데 그 분 모습을 보면서 뭔가 내 생각을 바꿔야겠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분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 후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그 사진을 본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며 “지금껏 내가 방송을 하며 30여년 동안 만난 분들 중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했고 충격적이었다. 가장 존경스럽다. 닉 부이치치를 최고의 인물로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녹화가 동시통역으로 진행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가 영어로도 웃길 수 있다는 것에 기분 좋았다. 닉 부이치치가 자기 나라로 오면 연락하라더라”며 닉 부이치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 2011년 7월 18일 첫방송을 시작한 ‘힐링캠프’는 이날 첫 회 녹화를 진행한 이 곳에서 100회 특집을 녹화한다. 100회 특집에는 앞서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법륜스님, 가수 윤도현, 배우 김성령, 고창석, 유준상, 홍석천, 백종원 대표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힐링캠프’ 100회 특집은 오는 1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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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