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손현주가 장태주를 찾아갔지만 굴욕만 당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황금의 제국’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4회에서는 최서윤(이요원 분)의 반격으로 회사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장태주(고수 분)를 찾아갔다.
최민재는 "재건축 시행하면 너에게도 기회가 될 거다. 네가 믿는 조합장 박씨라고 했나. 그를 선거에서 내려라"라고 말했다.
장태주는 "미사일단추 신드롬이 있다. 미사일 단추를 누르는 군인에게는 사람을 죽인다는 의식이 없다. 그 미사일로 수많은 사람이 다쳐도 나는 단추만 눌렀을 뿐이라고 한다. 당신도 그랬겠지 상가를 철거하라는 전화만 했을 뿐이라고"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최민재는 장태주에게 "너는 나와 뭐가 다르냐"고 물었고 장태주는 "이번에는 내가 누른다. 단추. 아니구나, 내가 누르는 단추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도 꿈이 있다는 걸 아니까. 나는 한 번도 내 아버지 같은 사람들 다치게 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고 대답했다.
최민재는 마지막으로 "재건축 지분 1/3을 주겠다"고 말했지만 장태주는 "미사일은 터질 거다. 바로 당신 옆에서"라고 말하며 비웃음을 남기고 사무실을 나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