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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속단하지 말아달라"

<앵커>

이렇게 조종사 과실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아시아나 항공은 사고 원인을 속단하지 말아 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네, 아시아나 항공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아시아나 쪽의 입장은 조종사 과실로만 볼 순 없다 이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영두 아시아나 항공 사장이 오늘(9일)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조종사 과실 가능성을 너무 속단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윤 사장은 사고기 조종사들이 충분한 비행 경력과 기량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사장의 기자회견 직접 들어보시죠.

[윤영두/아시아나 항공 사장 : 이정민 기장은 33회에서 샌프란시스코 비행경력이 있고, 교관이 될 만큼 우수한 기장이었습니다. 이강국 기장도 747 부기장 시절에 29회 샌프란시스코 비행 경험이 있고, 기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수행했던 기장입니다.]

윤 사장의 설명은 NTSB, 즉 미 연방 교통조사국과 미 언론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조종사 과실 가능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윤 사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늘 오후 5시 반 비행기로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습니다.

국토부 조사관과 아시아나 항공 기장도 블랙박스 분석에 참여하기 위해 NTSB 본부가 있는 워싱턴 DC로 떠났습니다.

오늘 오후 5시 반과 6시 10분쯤에는 사고 항공기 부상 탑승객 7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탑승객 가족 2명과 승무원 가족 1명은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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