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재산압류,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 눈물

개그맨 이혁재가 아내에게 재산압류로 인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이혁재는 6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혁재 아내 심경애는 “남편이 요즘 내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운을 뗐다.

이에 이혁재는 “내가 수입이 없으니까 뭐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는거다. 사실 나는 집안일이 안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급여 압류가 되면 기초생활비만 남고 압류가 된다. 아내가 ‘왜 나라는 다 압류해가냐’고 민원 신청을 했다고 하더라. 밝게 얘기해서 그럴 때 참 띵했다. 내 아내는 의지가 강해서 긍정적인 건지 남편의 기를 살려주려고 긍정적인 건지 차라리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혁재는 “하루는 아내가 ‘엄마가 2천만 원 용돈 줬다’고 밝게 말했다. 그때 정말 너무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 돈마저 압류를 당했다”며 “그 소중한 돈이 8초도 안돼서 자동이체로 나갔다”고 말하며 계속해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혁재 재산압류 사진=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캡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