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호우주의보…시간당 20mm 강한 비

중부 지방의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 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해안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4일)까지 호남 지방에 최고 100, 서해안쪽은 120mm가 넘는 큰 비가 오겠고요, 충청과 영남 지방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반면 오늘 하루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장마가 잠시 쉬어가겠는데요, 대신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또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도 나타났는데요, 이 지역에선 밤새 25도를 넘어섰습니다.

지금 서울의 하늘에는 안개낀 곳이 많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구름 많겠고 남부 지방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대부분 오르는 지역이 많겠는데요, 서울은 30도, 특히, 강릉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4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당분간은 장마 전선이 계속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면서 다음 주까지도 길게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