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민호가 말레이시아를 녹였다.
이민호는 지난 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WC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13 글로벌 투어말레이시아 팬미팅에서 3천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지난 2009년에 말레이시아 방문한 적 있으나 공연은 이번이 처음.
이번 공연은 무대 위의 하얀 서막이 열리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민호는 왕자 같은 모습으로 핑크색 수트를 입고 ‘마이 에브리딩’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특히 ‘조각’이라는 곡을 부를 때는 기타 솔로 연주에 맞추어 환상적인 영상이 어우러져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이민호는 스냅백 모자를 거꾸로 쓴 채 선글라스를 착용한 반전 모습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러브 모션’과 ‘마이 리틀 프린세스’로 이어지는 순간에 열광적인 댄스를 과시했고, 팬들은 고조돼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췄다. 앵콜곡 ‘세이 예스’를 부를 때는 모든 팬들이 합창으로 마무리하며 감동의 추억을 공유했다.
이민호는 행사 중간 중간에 진행된 토크쇼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특유의 밝은 미소와 진지한 눈빛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화답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이민호의 공연 내용을 앞 다퉈 보도했다. 올 가을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출연 소식도 다뤘다.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는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려 지난 달 일본 공연에 이어 오는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사진=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