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기성용은 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600여 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예배형식으로 경건하게 진행됐으며 언론에는 비공개됐다.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불렀다. 특히 2부 예식에서 새신랑 기성용이 직접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한혜진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한솥밥 식구인 신세경, 이윤지, 조동혁, 임형준 등과 현재 한혜진과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를 함께 촬영 중인 황정민, 영화 ‘26년’에 함께 출연한 진구, 임슬옹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하미모’ 멤버들인 엄지원, 김성은, 박지윤, 한지혜, 김효진, 유선, 박탐희, 신지수 등과 배우 주상욱, 김정민, 류현경, 방송인 김제동, 서민정, 모델 장윤주 등이 자리를 빛냈다. 최용수 감독, 수영선수 박태환 등 스포츠스타들도 참석했다. 이중 이날 결혼식의 부케는 엄지원이 받았다.
결혼식에 앞서 오후 4시경 한혜진-기성용은 기자단 앞에서 포토타임을 진행하며 짧은 결혼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오늘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신랑인 제가 앞으로 신부를 위해 행복하게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희가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부부가 될 수가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은 “이렇게 떨릴지 몰랐다. 세상에서 가장 떨린 날이다”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한혜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이렇게 멋진 신랑과 앞으로도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조 잘하면서 살겠다”라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는 소감을 말했다.
올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는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리고 열애인정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다. 이들은 지난 6월 24일 웨딩촬영을 진행했고, 이튿날인 25일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기성용은 결혼식 다음 날인 2일 영국으로 출국해 소속팀 스완지시티 훈련에 참가한다. 한혜진은 한국에 남아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 등을 소화한다. 한혜진은 7월 말까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한 후 영국으로 넘어가 남편을 내조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