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상미 이상우가 물장구 데이트를 즐겼다.
남상미 이상우는 지난 5월 제주도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촬영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촬영 분은 극중 송지혜(남상미 분)와 김현우(이상우 분)가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숨기기에만 급급하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상대방을 향해 있는 그대로 마음껏 웃어 보이는 모습을 담았다.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드디어 서로를 온전히 마주보기 시작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 장면인 셈이다.
촬영이 시작되자 남상미 이상우는 마치 놀러온 것처럼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를 향해 물을 뿌리고 도망가거나 스스럼없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는 등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남상미는 갑작스럽게 다가온 또 다른 사랑에 당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끌려가는 복잡하고 어려운 심리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긴장감에 휩싸였는데 이를 잠시 내려놓고 특유의 애교만점 미소를 마음껏 내보이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촬영을 마치고 난 남상미는 “정신없이 지나간 촬영 일정이었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날씨 속에서 기분 좋게 마음껏 송지혜를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갈등하는 송지혜가 누구에게나 공감 받을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배려 덕분에 제주도 촬영을 보다 쉽고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송지혜라는 인물이 과연 어떻게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될지 상상만으로도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촬영 내내 주변 스태프들을 챙겨가며 주위를 밝게 만든 두 배우의 긍정에너지 덕분에 짧은 일정 속에서도 그림같이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며 “드디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마주보게 된 사람이 제주도를 떠나 현실을 마주하면서 앞으로 어떤 답을 찾아가게 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그린다. ‘출생의 비밀’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