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킹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홈페이지가 동시다발적으로 뚫렸습니다.
권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김정은 장군 만세'라는 붉은 글씨가 나타난 건 어제(25일) 오전. 해커들이 청와대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변조된 화면을 띄운 겁니다.
비슷한 시각 국무조정실과 새누리당 시도당 등 정부 여당 관련 홈페이지 5곳과,
어제 저녁에는 보수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사이트도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해커들은 해킹하면서 남긴 글에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의 일원이라고 자처하면서,
이들이 올려놓은 개인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아이디와 주소 등으로 정부는 실제로 해당 기관에서 유출된 진짜 정보인지 파악 중입니다.
보안전문업체 안랩은 16개 피해 기관 가운데 정부기관 2곳이 당한 디도스 공격 방식은 어제 0시를 기해 웹하드를 통해 배포된 악성코드가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