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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중국발 악재' 코스피 1800선 붕괴

<앵커>

미국발 버냉키 충격에 이어서 중국 경제의 어두운 앞날이 악재로 작용해 금융시장이 또 한 차례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1개월 만에 18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1.31% 하락한 1,799.0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1,800대가 무너졌습니다.

장 막판에 중국 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전 직하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5.3% 폭락하며 6개월 만에 2,000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미국이 달러를 거둬들이는 와중에 우리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 중국 경제마저 나빠지면 큰일이라는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윤여삼/대우증권 수석연구원 : 1,800선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자산가치 1배 정도 수준의 적정한 수준이라고 여겨져서 견고할 것으로 보았으나, 미국발 출력과 중국 쪽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과 채권금리도 다시 급등했습니다.

국고채 3년물부터 30년물까지 장·단기채를 가리지 않고 금리가 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6원 70전 오른 1,161원 40전으로 마감해 1년 만에 1,16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 넘게 하락했고, 홍콩 항생 지수도 2.22%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는 나란히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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