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출구전략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마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달 9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62%로 사상 최저 수준이었으나, 이달 12일에는 3.08%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같은 기간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2.55%에서 2.88%로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은행 대출금리도 덩달아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특히 대출금리가 국고채 금리에 연동 된 적격대출은 이미 금리가 상당폭 올라갔습니다.
적격대출은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한 최단 10년, 최장 30년의 분할상환 대출 상품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 가운데 최근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적격대출은 지난달 9일 금리 인하 당시 10년 만기 비거치 상품의 금리가 연 3.75%였으나 지금은 연 4.17%로 0.4%포인트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30년 만기 비거치 상품도 같은 기간 연 3.77%에서 연 4.14%로 상승했습니다.
신한은행의 적격대출 금리는 지난달 9일 연 3.8~3.9%에서 이달 14일 연 4.2~4.3%로 올랐고 하나은행의 적격대출 금리도 한 달 새 0.4%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아직 다른 대출상품의 금리는 오르지 않았으나, 시장금리의 상승세가 지속한다면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도 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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