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회담 재개 불투명…이후 남북관계 더 힘들수도

<앵커>

정부는 남북회담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면서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 대화의 문, 아주 아주 작아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북한은 지금이라도 당국간 회담에 나오길 바란다.]

하지만, 회담 일정이 조만간에 다시 논의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대표단 파견을 보류하면서 우리 측이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교체한 것은 남북당국회담에 대한 우롱이며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회담 무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 당국에 있다고 밝혀, 추가 논의에 나설 지도 불투명합니다.

우리 정부도 불쾌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주장이 국민들의 상식과 국제적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날짜까지 정해진 회담이 남북의 기싸움으로 무산되면서, 향후 남북관계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