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가 임주환-강소라 커플의 핑크빛 기류에 힘입어 시청률도 핑크빛이다.
‘못난이 주의보’의 시청률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영된 ‘못난이 주의보’ 13회는 시청률 8.4%(AGB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기준)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0.1%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시청률은 9.4%를 기록, 또다시 경쟁작인 ‘오로라공주’를 0.2%차로 앞섰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은 공준수(임주환)에게 나도희(강소라)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핑크빛 기류가 형성됐다. 공준수는 차를 타지 못해 무조건 달리는 남자, 초등학교 밖에 안 나왔지만 암기력은 뛰어난 남자, 영화 ‘맨발의 기봉이’가 뭔지도 모르는 남자, 곤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아도 되냐며 묻는 남자, 핸드폰 문자도 제대로 보낼 줄 모르는 남자다.
공준수의 이런 특이한 행동은 ‘아수라백작’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냉철한 나도희를 웃게 만들었다.
결국 도희는 준수를 위해 자신이 일곱 형제 중 맏이고, 식구들은 모두 사고뭉치고, 아버지는 노름꾼이기 때문에 혼자서 죽어라 벌어야 한다고 거짓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도희의 말을 순진하게 모두 믿은 준수는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봤고 왠지 모를 친근감도 느꼈다.
세상은 ‘못난이’라 부르지만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성실한 남자 공준수, 그리고 왠지 모르게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되찾은 여자 나도희, 역대 일일드라마 최강 비주얼만큼이나 진심어린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