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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홍수현, 김태희 뺨 때리며 "조심해라"

홍수현이 편전에서 회임 사실을 알린 김태희의 뺨을 때렸다.

3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7회에서는 장희빈(김태희 분)이 회임사실을  편전에서 발표하고 돌아가는 길에 인현왕후(홍수현 분)와 마주쳤다.

인현왕후는 "내 간곡하게 청한 뜻은 전하를 곤란케 하지 말란 것이었다. 근데 편전에서 회임을 발표하냐"며 진노했고, 장희빈은 "소인이 무엇을 발표하든 중전마마와 관계없는 것 아니냐. 소인은 퇴궁을 하겠다 한 적 없다"며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급기야 장희빈은 "중전마마는 자궁이 북풍한설만큼 차가워 회임이 어렵지 않으시냐. 아랫것들 있는 곳에서 이런 말 하면 투기로 오해받는다"라고 비아냥댔고 화를 참지 못한 인현왕후는 장희빈의 뺨을 세게 쳤다.

분노한 인현왕후는 "국모의 몸 상태는 기밀이거늘 이런 데서 발설하면 안 되는 것 모르냐. 내가 때린 것은 용종을 잉태한 몸이니 더욱 조심하라는 의미다"며 자리를 옮겼고 장희빈은 그런 인현왕후를 무섭게 노려봤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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