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이종석, 또 고등학생? "초능력 소년 역 언제 해보겠나"

배우 이종석이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이하 ‘너목들’)를 통해 다시 한 번 고등학생 역을 소화한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지금까지 맡았던 고등학생 역과는 다르다. 초능력이 있는 신비로운 소년이다.

이종석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너목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 역을 맡았다. 고등학생 역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 고등학생이라 쉬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역이더라. 힘들지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는 이종석이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KBS ‘학교 2013’에 이어 또 다시 ‘너목들’에서 고등학생 배역이다. 스물 다섯살의 청년에게 고등학생 역이 계속 주어지고 있다.

이종석은 “전작을 끝내고 나서 고등학생 역할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 ‘너목들’도 고등학생 역할이라 고민하긴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너목들’ 박수하 캐릭터가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하가 초능력 소년이다. 이런걸 언제 해보겠나. 너무 매력있는 역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하는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러면서도 상남자스러운 면들이 있다. 수하가 혜성이(이보영 분)를 보고 지켜주겠다고 약속하고, 매번 혜성이를 구해주는데 그런 면들이 상남자스럽지 않나 싶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너목들’은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와 바른생활 사나이 차관우(윤상현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로맨스판타지 드라마다.

이종석은 “아무래도 법정드라마이다 보니 젊은 친구들이 거부감을 가질 거 같다. 근데 초능력 소년의 판타지가 있고, 연상연하의 로맨스와 삼각관계 이런 것들이 있어서 가볍게 공감하면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거 같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너목들’은 ‘내 연애의 모든 것’ 후속으로 오는 6월 5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