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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유아인, "희빈 경계하라"는 홍수현 말에 버럭

유아인이 홍수현에게 김태희를 시기하는 게 아니냐며 쏘아붙였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6회에서는 인현왕후(홍수현 분)이 대비마마가 나오는 꿈을 꾸고 놀라서 깼다.

꿈이 미심쩍었던 인현왕후는 지밀상궁에게 일렀고, 지밀상궁은 “승하하신 대비마마의 계시다. 주상을 해하려는 희빈을 경계하라는 뜻인 거 같다. 어서 고하라”고 말했다.

이어 인현왕후는 숙종(유아인 분)을 찾아가서 “전하께서 곡해는 안 했으면 하는 말씀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녀는 “간밤 꿈에 승하하신 어마마마께서 나타나시어 희빈이 주상께 죽임을 당한 들짐승이라 주상을 해할 것이다. 그리고 희빈에게는 자식이 없을 것이니 노력해도 소용이 없다 하셨다”고 말했다.

표정이 어두워진 숙종은 “본시 꿈이라는 것이 그 사람의 평소 생각이 나타나는 것이라던데, 희빈을 얼마나 싫어하면 그런 말을 하시는 거냐”며 대꾸했다.

숙종은 잠시 생각한 뒤 “투기가 아닌가”라고 말했고, 당황한 인현왕후는 “투기가 아니라 주상을 위해 드리는 말씀이다”라고 말했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숙종은 인현왕후에게 "당장 돌아가라"며 호통을 쳤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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