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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김태희, 홍수현에게 "우리는 악연, 갈 때까지 가보자"

유아인을 독살하려는 음모로 홍수현이 끌려갈 위기에 처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5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이 인현왕후(홍수현 분)이 만든 밤참을 먹고 의식을 잃었다. 그 밤참은 숙종(유아인 분)을 위해 만들었던 것.

조정은 발칵 뒤집혔고 결국 이 일은 거대 추문으로 이어졌다. 숙종의 수랏간 나인들은 고문들 당했다.

민유중은 인현왕후를 찾아가 “그 날 수랏간 나인 하나가 오늘 번살이를 빠졌다. 더욱 안 좋은 것은 이번 일의 배후가 조사석이다. 그래서 꺼림칙하다. 중전 하나만 확인하겠다. 중전은 분명 관련이 없냐?” 조심스럽게 물었다.

놀라는 인현왕후에게 민유중은 “노파심이다. 장가와 워낙 척을 진 지라”라고 말하며 인현왕후가 의심받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사실 숙종의 음식에 독을 넣은 것은 장옥정이었다. 장옥정은 장현(성동일)과 짜고 인현왕후를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본인이 직접 독이 든 밤참을 먹었던 것.

한편 인현왕후는 장옥정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발길을 옮기지만 곧이어 주상이 보낸 친위대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그는 “중전마마께서 희빈장씨의 독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다” 당장 물러가라는 인현왕후에게 “우리는 주상의 명만 받는다”며 인현왕후의 주위를 에워쌌다.

인현왕후는 “나는 조선의 국모다. 어떠한 경우라도 예의 없이 군다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며 단호히 말했다.

결국 중전의 보위하던 상궁들은 끌려갔고 장옥정은 ‘내가 아이를 낳기 전에 민씨를 처단하지 않으면 내가 가질 수 잇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중전과 나는 악연인 것 같다. 중전과 나, 갈 때까지 가보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장옥정의 계략에 빠진 인현왕후가 어떻게 위기를 탈출할 지 갈수록 흥미가 더해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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