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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홍수현에게 "주상과 오붓한 시간 보내라"

김태희가 홍수현에게 유아인의 야식을 차려달라는 청을 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5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이 인현왕후(홍수현 분)를 찾아갔다.

장옥정은 작은 상을 하나 내려 놓았고 인현왕후가 이게 뭐냐고 묻자 “전하께서 즐겨 드시는 야식이다. 얼마 전 대비마마께 하신 말씀이 속상하고 억울했다. 대비마마께서 제가 자식을 낳더라도 중전에게 드리라 명한 것 말이다”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인현왕후는 “그럴 수 있다. 그것은 내 뜻이 아니다 ”라고 말했고 장옥정은 “나도 사람이고 여인인지라 내가 낳은 자식을 다른 이에게 줄 수 있겠냐. 허나 그것이 대궐의 법도고 전하를 위한 길이니 감내해야하는 아픔이다. 전하를 위해서라면 모두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옥정은 “오늘 밤 소인이 사가에 다녀왔으면 한다. 중전마마가 웃전이니 허락 맡을 겸 왔다.”며 자신이 온 이유를 설명했다.

얼마든 다녀오라는 중전의 말에 한 가지 청이 더 있다고 말한 장옥정은 “오늘 밤 중전마마께서 전하께 친히 야식을 만들어드렸으면 한다. 전하께서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니 오붓하게 드시면 좋을 것 같다“며 연잎밥을 내밀었다.

회심의 미소를 짓는 장옥정을 보곤 인현왕후는 미심쩍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장옥정이 어떤 계략을 품고 그러는 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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