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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비' 베일에 싸인 김갑수, 그가 감춘 '비밀'은?

SBS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의 김갑수가 풀어낼 ‘비밀’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생의 비밀’에서 최국(김갑수 분)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는 이현(성유리 분)의 아버지이자 해듬(갈소원 분)의 외할아버지다. 또 재벌기업인 예가그룹의 후계자이지만, 그룹을 떠나 수의학과 교수로 살았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한 번 본 것은 뭐든 기억하는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로, 이 천재성은 딸 이현과 손녀 해듬에게 이어졌다.

최국에 대해 알려진 것은 이게 전부다. 그는 어느 순간 사라졌다. 해리성 기억장애로 10년의 기억을 잃어버린 딸 이현은 아버지의 흔적을 좇지만, 아직 아버지의 실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현은 작은아버지 최석(이효정 분)에게 아버지가 실종됐다는 소식만 전해 들었다.

그런 최국이 경두(유준상 분)와 해듬과는 알고 지내고 있다. 경두는 최국이 해듬을 납치하는 줄 오해한 것으로 최국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경두는 최국을 ‘장인어른’으로 모시고 있다. 그런데 최국이 해듬과는 어떻게 처음 알게 된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드라마에서 설명되진 않았다.

손녀 해듬의 주위에서 ‘친구’로 불리며 조력자 역할을 해오던 최국의 존재에 대한 미스터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예가그룹 내에서 그의 위치부터가 애매하다. 예가그룹의 총수인 최석은 최국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이현에게 숨기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또 다른 예가그룹의 사람은 최국의 은신처를 찾아와 ‘선대 회장이 남긴 유언’을 운운하며 최국을 보필하겠다고 말한다.

26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 10회에선 이현이 떠올린 어릴 적 기억을 통해 최국이 예가그룹에서 얼마나 외로운 존재였는지가 드러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누구도 최국에게 소식을 알리지 않았고, 우연히 찾아온 최국에게 돈 때문에 온 것이냐는 핀잔만 줬다.

최국은 경두에게 자신의 존재를 이현에게 알리지 말라는 말도 했다. 자신의 존재가 알려지면 이현이 위험하다는 것. 왜 그가 자신의 존재를 숨겨야만 하는지, 이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다.

‘출생의 비밀’ 10회에선 최국이 뭔가를 결심했다. 그는 “내가 결정을 해야겠군요”라며 뭔가에 고심했다. 그리고 결심이 선 듯, 다음날 경두에게 “도와달라”며, 자신에게 와달라 부탁했다.

아직 최국의 그 결심이 뭔지, 왜 경두에게 도와달라 한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은 상태. 다만 그가 베일에 싸이고 극의 흐름을 반전시킬 열쇠를 쥔 인물로 알려졌기 때문에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바다.

특히 제작진은 "시청자들도 최국이 어느 정도 비밀을 안고 사는 인물인 것을 짐작하고 있었겠지만, 상상 이상의 핵폭탄급 비밀이 밝혀질 것"이라 예고한 상황. 그래서 어눌해 보이지만 천재인 최국이, 못났지만 순수한 경두와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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