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이 먼 길을 떠나는 연인을 끝까지 배웅했다.
손호영은 23일 오후 1시 15분 서울 의료원에서 빈소를 떠나는 여자 친구와 함께 장지로 떠났다.
이날 오후 발인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족들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손호영은 장지로 떠나는 차안 조수 석에서 영정 시진을 꼭 안고 앉아 있었다. 전날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던 손호영의 얼굴을 수척해 보였다. 코 끝이 달아 올라 있었다. “말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힌 손호영 측의 말대로 그의 얼굴에서는 깊은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손호영과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인 여자 친구는 손호영 소유의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심경을 적은 노트 등이 발견됐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사진>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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