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피의자 이대우(46)가 달아난 지 23일로 나흘째가 됐지만 어디에서도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경찰은 이씨가 사라진 정읍, 이씨 가족의 거주지인 서울, 경기도 등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를 봤다는 제보가 20여건 접수됐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문 빈집털이범인 이씨가 이미 금품을 훔쳐 도피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정환 전북경찰청 강력계장은 "전문 빈집털이범인 이대우가 도피 자금을 마련할 경우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전과 12범인 이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돌며 150차례에 걸쳐 6억7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전문 절도범이다.
만약 경찰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이대우는 이미 정읍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노영대나 강지선 등 기존 탈주범의 경우 도주 3∼4일째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이대우는 아직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대우에 대한 감시 소홀 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불안감을 준 것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주=연합뉴스)
남원지청 도주범 잠적 나흘째…수사 장기화 전망
경찰 "금품 털어 도피 자금 마련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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