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화신 MC 첫 촬영, 묘하고 신기해”

배우 봉태규가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새 MC 기자간담회에서 봉태규는 “굉장히 기쁘다. 별 생각 없었다가 제의 받았을 때 하고 싶더라. 첫 촬영을 하게 됐을 때 정말 좋았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주만 하더라도 게스트 석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는데 한 주 만에 MC석으로 옮겼다. 묘하고 신기했다. 염두에 두지 않았던 현장에 와서 신기했던 것 같다. 이상하게 긴장은 되는데 즐거웠다. TV로만 봤던 김희선 신동엽 김구라 선배와 같이 방송을 하니 들뜨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이런 것들이 합쳐지니까 웃음이 나왔다. 이 작업을 계속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느꼈다. 그 밑바탕에는 긴장도 있었지만 즐거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그동안 꾸준히 배우의 길을 고집해왔기에 갑작스레 예능 프로그램의 MC 제안을 받아들이기 까지 고민이 많았을 터다.

이에 대해 그는 “진지하게 말하면 아예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과거에는 배우가 플랫폼을 옮기는 자체가 왕성하지 않았다. 해도 될까, 할 수 있을까 했다. 오래 쉬었기 때문에 뭔가 특별히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라며 “사실 타이밍 좋게 영화 개봉에 맞춰 ‘화신’ MC 까지 하게 돼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냐는 말을 들었다. 운이 좋아서 영화도 개봉하고 MC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봉태규가 MC로 변신한 모습은 당일 ‘화신’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