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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다리' 김세진 "뼈를 깎아내는 수술 6차례" 고통스런 과정 고백

'로봇다리' 김세진 "뼈를 깎아내는 수술 6차례" 고통스런 과정 고백
‘로봇다리’ 김세진 군이 다리 때문에 감내해야했던 고통을 털어놨다.

지난 3일 SBS '땡큐'에서 방송된 ‘땡큐 번개’에 출연해 방송 후 지금까지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로봇다리’ 김세진 군은 최근 배우 차인표, 로봇 공학자 데니스홍 박사, 방송인 전현무,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와 함께 ‘땡큐’ 촬영을 위한 여행을 떠났다.

김 군은 두 다리와 한 쪽 손의 손가락 3개가 없는 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있으나 장애인 국가대표 상비군 수영선수로 세계무대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는 등 감동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날 김 군은 자신의 ‘로봇다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4살 때 처음 ‘로봇다리’를 낀 후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걷기까지 감내해야했던 고통스런 수술과 부작용 치료, 재활 훈련의 이야기, 로봇다리 때문에 사기를 당했던 사건 등 충격적인 사실을 담담하게 털어놔 출연자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김 군은 “지금의 내 다리도 구하기 힘들어 어머니가 다리를 구하기 위해 집을 팔기도 하고,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하셨지만, 더 좋은 로봇다리는 가격이 1억에 달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의족을 구할 수조차 없다”고 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김 군은 “한 번 산 고가의 로봇다리를 계속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키가 계속 크기 때문에 체격에 맞게 계속해서 로봇다리를 바꿔줘야 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김 군은 “다리 수술도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아있는 다리 부분의 뼈가 계속 조금씩 자라 뼈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6차례 해왔다”는 김 군은 “앞으로도 계속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아울러 김 군은 “로봇다리에 다리를 끼우고 있으면 피부가 닿는 부분에 염증이 계속 생겨서 그 치료도 계속 받아야 하고, 다리를 오래 끼고 있으면 다리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와 마찬가지라 어지럼증과 두통도 심하다”는 사실을 털어놔 생각지도 못했던 고충에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로봇다리’ 김 군의 이야기는 17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될 ‘땡큐’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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