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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장애인영화관람데이 시네마톡 '기립박수' 받아

'고령화가족', 장애인영화관람데이 시네마톡 '기립박수' 받아
영화 '고령화가족'의 감독 송해성과 배우 박해일, 윤제문이 지난 14일 CGV왕십리에서 개최한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 시네마톡’에 참석해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산에 대한 생각을 솔직 담백하게 전달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한 것.

장애인영화관람데이 시네마톡 포함 CGV에서 개최한 모든 시네마톡을 통틀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적은 처음이라 업계 관계자들이 더욱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날 참석한 송해성 감독은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이 더해진 버전을 처음 관람하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유인 즉 영화 속 욕 대사들이 모두 자막으로 표현됐기 때문이다.
 
송 감독은 “우리끼리는 한모, 인모, 미연 간의 욕 대사가 굉장히 친근하고, 귀엽다 느꼈는데, 대사들이 자막으로 나오니 아 저렇게 욕이 많았나 싶고 너무 강한 느낌으로 전달되어 굉장히 뜨끔했다”며 “우리 영화는 가족영화인데, 죄송하다”며 깜짝 사과(?)를 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박해일은 영화 출연 동기에 대해 “'고령화가족'의 ‘인모’ 는 내가 해보지 않았던, 인생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년 남성 역할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캐릭터를 연민 어린 시선을 가지고, 조심스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는 장애인의 영화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CJ CGV가 CJ E&M, 영화진흥위원회와 손잡고 전국 17개 주요 극장에서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이 가미된 작품을 매월 셋째 주 화요일(19시대), 목요일(14시대), 토요일(10시대)에 상영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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