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구가의 서' 12회에서는 가족이다 믿었던 박태서(유연석 분)와 박청조(이유비 분)에게 배신 당하고 외면 받은 최강치(이승기 분)가 담여울(수지 분)의 사랑으로 반인반수의 본능을 누르고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최강치는 앞으로 무엇으로 살고 싶으냐는 이순신(유동근 분)의 질문에 "반쪽짜리가 아닌 진짜 인간이 되고 싶다"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 담평준(조성하 분)은 조관웅(이성재 분)과 전면전을 준비하겠다고 선포했고, 이에 사군자 회동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사군자란 담평준이 이끄는 무형도관을 움직이는 숨은 실세로 각각 돈과 정보력, 무예를 갖춘 4명의 숨은 이들이 대동계를 후원하고 있었던 것. 이들의 움직임에 대해 접한 조관웅은 이때 마침 백년객관에 누군가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자홍명(윤세아 분).
그녀의 첫등장과 함께 무형도관에서 수련을 하고 있던 최강치는 무언가를 느낀다. 그 순간 자신의 친어미의 등장에 이어 달빛정원에 20년 전 담평준의 칼을 맞고 잠든 친아버지 구월령(최진혁 분)이 두 눈을 뜨며 부활을 한 것.
이날 자홍명을 연기한 윤세아의 첫등장과 구월령으로 안방에 월령앓이를 몰고 온 구월령의 최진혁의 부활로 '구가의 서'는 새 국면을 예고했다. 이들은 특히 윤세아의 의미심장한 미소와 최진혁의 CG처리된 붉은 눈동자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난 방송분보다 1.4%P 상승한 전국기준 시청률 15.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사수했다.
앞으로 윤세아의 등장과 최진혁의 부활이 '구가의 서'의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E! 연예뉴스팀]
(윤세아 첫등장-최진혁 부활, 사진=MBC'구가의 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