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쌍의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배우 한혜진과 축구 선수 기성용(스완지 시티 AFC)과 배우 한혜진이 8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을 발표했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혜진이 기성용과 다가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 시기는 한혜진의 영화 촬영 및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스케줄과 기성용이 국내 체류가 가능한 일정을 고려해 올 여름 결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결혼식을 하는 달만 정해졌을 뿐 장소나 축가, 주례, 신혼여행은 정해지지 않았다. 좀 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면 알려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3월 26일 지난 1월부터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화 했다. 기성용이 자신의 트위터에 열애 사실을 밝혔고, 그 바통을 이어받아 나무엑터스 측이 한혜진의 입장을 정리해줬다.
사실 두 사람은 과거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한혜진이 지난해 12월 나얼과 결별한 이유가 기성용 때문이라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에 불씨를 지폈다.
이는 기성용이 지난해 8월 한혜진이 MC를 맡고 있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한혜진을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기 때문.
더불어 기성용은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에 이니셜 ‘H’를 적어놨고, 트위터에도 ‘그때까지 남기지 말고 다 쏟자 IN HJ’라고 올리는 등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 모든 것이 한혜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던 것. 하지만 당시 나무엑터스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을 하며 진화했다.
하지만 3월 26일 축구국가대표팀의 자체 평가전에서 기성용이 ‘HJ SY 24’라고 새겨진 운동화를 신고 나온 모습이 포착돼 다시금 열애설이 고개를 들었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확인 중이다”라는 입장만을 내놨다.
하루가 지난 다음날인 27일 기성용과 한혜진의 비밀 데이트가 포착된 모습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전을 마치고 데이트를 즐겼던 것.
두 사람은 결국 열애를 공식화 했고 곧바로 6월 결혼설에 직면했다.
기성용이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6월…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시간이 되겠다”며 “요즘 내 미래 생각 중 결혼 생각이 참 많이 든다. 누군가와 가정을 이루고 그 안에 예쁜 아기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행복한 동행이다”라는 글을 올린 것이 회자된 것.
당시 나무엑터스 측은 “교제를 시작한 지 2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은 너무 이르지 않냐”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결혼설이 흘러나왔고, 그 때마다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당일 나무엑터스 측은 “결혼은 아주 최근에 결정된 사항이다. 인륜지대사인만큼 양측 모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부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설로 시작해 부인과 인정을 거듭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한혜진은 지난 4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 가제) 고사를 마쳤으며 오는 11일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 또한 영국에서 시즌 일정을 진행 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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