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의 김태희가 궁에서 쫓겨난 가운데 어떻게 다시 입궁하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장옥정’ 10회에서는 이순(유아인 분)이 옥정(김태희 분)과 서로 연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김대비(김선경 분)가 옥정을 궁에서 쫓아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옥정은 민유중(이효정 분)의 계략으로 인해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놓였지만 장현(성동일 분)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인현(홍수현 분)은 옥정과 이순의 사이를 알면서도 중전자리에 오르기 위해 이순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자신과 국혼을 하면 옥정을 다시 궁에 입궁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한 것. 이에 이순은 옥정을 궁에 다시 들이기 위해 인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같은 시각 옥정은 정인(情人)인 이순이 인현과 국혼을 치른다는 소식과 자신을 죽이려 한 자가 인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접한 후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는 장현과 손잡고 정1품 ‘빈’의 자리에 올라 이순을 갖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이제 옥정은 과거의 옥정이 아니다. 신분의 차이에서 오는 고통을 평생 느껴왔지만, 그 때문에 사랑마저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현실을 처절하게 깨닫고 독한 마음을 품게 됐다. 이에 옥정이 어떤 방법으로 궁에 입궁할지, 또한 옥정이 재입궁한 후 인현과 어떤 대립각을 그리며 궁중암투에 불을 지필지 그 신경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옥정이 재입궁하는 모습이 그려질 ‘장옥정’ 11회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스토리티비]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