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개막을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9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로봇 인간을 중심으로 PiFan 특유의 다이나믹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지상, 바다, 우주가 뒤섞인 푸른 배경이 한여름의 영화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원함을 전해준다.
올해 포스터 작업은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도쿄 타입 디렉터스 클럽,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 경력의 디자인콥스 이용규 작가가 맡았으며 영화 및 영화제 포스터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인色이 참여했다.
이용규 작가는 "메인 캐릭터인 로봇인간은 무한한 비밀과 상상이 가득한 영화제로 안내하는 길라잡이며, 그 외 다양한 캐릭터는 부푼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함께하는 동반자"라고 소개한 뒤 "예전부터 PiFan의 포스터는 독특하고 개성이 뚜렷한 아트로 인식돼, 작업 의뢰를 받았을 때부터 설?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와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공식 포스터는 주요 상영관과 행사장을 잇는 지하철 7호선의 연장 개통으로 높아진 접근성과 속도감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포스터 속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영화제를 찾아주는 다양한 관객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8일 개막해 28일까지 총 220여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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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