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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정글 가서 번 돈, 또 정글 가려 다 써"

김병만 "정글 가서 번 돈, 또 정글 가려 다 써"
개그맨 김병만이 좀 더 나은 정글 탐험을 위해 자기 계발에 지극정성이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김병만의 도서 ‘김병만 아저씨의 꿈의 법칙,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의 출판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비록 이날 행사가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였지만,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8차례나 정글을 찾았던 만큼 “마음 같아선 지구 한바퀴를 돌고 싶다”며 정글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병만은 “정글에 가서 번 돈을, 또 정글을 가기 위해 다 쓰고 다닌다”며 정글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들을 배우기 위해 스스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정글에 다녀와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됐다.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다음 편엔 스카이다이빙으로 하늘에서 정글에 들어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다. 프리다이빙이란 것도 배웠다. 스쿠버다이빙은 물 속 사냥을 할 수가 없는데, 산소통 없이 자기 호흡을 참는 프리다이빙으로 사냥을 하는 건 합법인 나라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만은 “그런 준비들이 모두 ‘정글의 법칙’을 더 오래하고, 더 다양한 변화를 주기 위해 하는 거다. 시청자도 1미터 물 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10미터 물 속에 들어가 잡는 게 더 신기해보이지 않겠는가”라며 시청자의 볼거리를 위해 ‘족장’으로서 스스로 더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좀 더 완벽한 정글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족장’ 김병만은 현재 프리다이빙 레벨1 자격증과 스카이다이빙 A 라이센스를 획득한 상태다.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은 외국에서 뛰려면 25회 이상 하늘에서 뛰어야 한다. 그걸 그저께 완료해 A라이센스를 땄다. 주말마다 전남 고흥에 내려가서 뛰어내렸다”라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여덟 번이나 정글에 간 김병만은 어떻게 하면 시청자에 좀 더 재미있는 그림,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까가 고민이었다. 그는 “처음엔 마냥 즐거웠고 신기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 좀 더 재미있는 걸 만들어 시청자에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맏형이고 족장이다 보니 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김병만의 신간 ‘김병만 아저씨의 꿈의 법칙,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는  어린이들이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자는 취지에서 김병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어린이 자기계발서다.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아저씨’ 김병만이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오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출간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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