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대본 삼매경에 빠졌다.
25일 SBS 측은 유준상이 새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촬영 중 대본을 다양한 모습으로 읽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준상이 안방 세트 촬영에서 남다른 포즈로 대본에 몰입하는 모습. 마치 세트가 자신의 안방인 마냥 자연스럽게 눕거나 엎드린 채로 뒹굴 거리며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외우고 있다.
이는 유준상이 극중 자신의 캐릭터 홍경두에 완벽 빙의된 듯해 보여 웃음 짓게 한다.
유준상은 촬영장에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친화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는 중. 하지만 대본만 손에 쥐면 바로 진진해질 정도로 자신의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붓고 있다는 후문.
유준상은 극중 가진 것 없고 약간은 무식하지만 순박한 ‘딸바보’ 홍경두 역을 맡았다. 홍경두는 우연히 정이현(성유리 분)을 만나 딸 해듬(갈소원 분)을 낳고 알콩달콩 살아가지만 정이현이 해리성 기억 장애로 갑자기 떠나고 해듬을 홀로 키우게 된다.
‘출생의 비밀’은 기억을 잃은 정이현이 자신과 어울릴 것 같지 않는 홍경두를 만나 지워진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과정을 감각적이고 트렌디 하게 그리는 드라마다. 유준상, 성유리, 이진, 한상진, 김영광, 김소현, 갈소원 등이 출연하며 ‘돈의 화신’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27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