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버풀의 악동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 팔을 깨무는 엽기적인 사고를 쳤습니다. 타이슨의 후계자가 축구장에서 나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아레스가 몸싸움을 하다 갑자기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뭅니다.
심판은 보지 못했지만 중계화면에 딱 걸렸습니다.
[중계 캐스터 : 확실히 수아레스가 이바노비치를 깨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행동을 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죠?]
지난 1997년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은 타이슨을 연상케 하는 장면입니다.
수아레스는 3년전 아약스 시절에도 상대 선수의 목을 깨문 적이 있습니다.
또 엽기적인 행동이 나오자 수아레스를 뱀파이어, 죠스 등에 비유한 패러디까지 등장했습니다.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은 수아레스는 경기가 끝난 뒤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중징계는 불가피해보입니다.
맨유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월드컵 예선에서는 주먹질, 이번엔 물어뜯기로 다시 악명을 떨치자 리버풀 구단에서는 수아레스 매각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