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김수미가 젊은시절 철없는 남편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던 사연을 전했다.
김수미는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녹화에 참석해 연인, 부부 사이의 주도권 싸움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신혼시절 남편과의 잊지 못할 부부싸움을 떠올렸다.
김수미는 “결혼하고 임신한 지 3개월이 됐을 때 친구가 모 고급호텔 수영장에서 남편이 다른 여자들과 수영하며 노는 걸 목격했다고 전화했다”라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당시 김수미는 너무 화가 나서 남편에게 따지며 응징(?)을 가했고, 남편의 예상 못한 놀라운 반응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이 사건 외에 결혼 후 한동안 철이 없었던 남편을 고발(?)하며 남편 때문에 꽤 많이 속앓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숱한 풍파를 겪으며 지금은 남편과 애틋한 사이가 되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예전엔 밤 12시가 넘어 남편이 안들어오면 ‘나이트클럽에 있겠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운전하다가 심장마비 걸린 거 아냐?’하고 걱정된다”며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훈훈한 부부 관계를 과시했다.
김수미가 폭로하는 철없는 남편과의 신혼 초 전쟁 이야기는 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화신’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