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과 조윤희가 운명을 거스른 빗속 키스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연출: 김병수/극본: 송재정, 김윤주) 11회에서 이진욱과 조윤희는 삼촌과 조카 사이의 금기가 봉인해제 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모든 기억을 떠올리고 확신을 가진 조윤희와 조윤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진욱의 모습이 절절하게 그려졌다.
이진욱과 사랑했던 기억이 갈수록 선명해지는 조윤희(주민영 역)는 괴로워하고, 이진욱(박선우 역)은 그런 조윤희를 일부러 냉정하고 매몰차게 대했다.
하지만 빗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진욱을 기다리고 있는 조윤희의 모습을 본 이진욱은 결국 마음이 약해지고, 조윤희를 찾아 빗속을 헤맸다.
이진욱과 조윤희가 첫 키스를 나눈 장소에서 운명처럼 재회하고, 이진욱은 조윤희를 향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한 채 그녀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삼촌-조카 사이로 변한 자신들의 운명을 거부하며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숨겨왔던 애정을 폭발시킨 이진욱은 박력있게 조윤희를 끌어안으며 키스를 퍼부었다. 특히 키스와 함께 이진욱이 던진 “내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뭔지 알아? 삼촌”이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며 명대사로 남았다.
두 사람의 절절한 멜로를 본 시청자들은 “이번 화는 한 편의 멜로 영화를 본 것 같다”, “계속 비가 오는 배경 때문에 더 슬펐다”, “민영이 눈물 연기에 나도 울었다”, “두 사람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등 감성적인 시청평을 쏟아냈다.
CJ E&M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반전이 시작됐다. 이제 삼촌-조카로 남을지, 다시 연인으로 돌아갈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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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