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는 원양 어업 강국입니다. 어획량 세계 3위인데, 불법 조업도 많이 합니다. 급기야 불법 어업국가로 지목되기까지 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남태평양 참치 어장에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 어선입니다.
참치를 불러 모으는 집어기를 바다에 집어넣은 뒤 그물을 건져 올립니다.
잡아선 안 되는 참치 치어에서 보호종인 상어와 수염고래까지 올라옵니다.
서아프리카 해안에서는 우리 원양어선들이 위조된 어업 허가권으로 싹쓸이 조업을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2006년 이후 국제기구에 적발된 불법 조업 건수는 34건이나 됩니다.
[박지현/그린피스 해양 캠페이너 : 공개된 정보 자료로만 근거로 하기 때문에 실제 이 보다 더 많은 불법 어업 건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1월 미국정부는 가나, 에콰도르 등과 함께 한국을 불법어업 국가로 지정됐습니다.
2년 안에 정부의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우리 어선의 미국 항만 진입은 물론 수산물 수출까지 금지됩니다 .
해양 수산부는 불법 어업 근절을 위한 과태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현석/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 :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고 미국의 불법 어업 국가 목록에서 빠질 수 있다라고.]
여러차례 국제 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불법 조업 국가로 지정된 이후에야 뒤늦게 정부가 뒷북 대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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