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은 이틀째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10일)은 남쪽으로 돌아온 우리 근로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에서 일해온 북한 근로자 5만 3천여 명은 이틀째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우리 근로자의 숫자가 부쩍 늘어 오늘은 110명이 귀환했습니다.
이제 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근로자는 296명으로 업체당 2명을 약간 넘는 정도입니다.
생산된 제품을 최대한 갖고 나오기 위해 귀환하는 승용차마다 제품들을 끈으로 묶고 또 매달았습니다.
[개성공단 업체 직원 : 우리 업체 같은 경우는 지금 85만 장이 있는데, 이 중에서 4월달에 다 끝내서 들어와야 할 물건인데…큰 사단났습니다.]
물자 반입이 끊기면서 공단에 남아 있는 식재료와 연료는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개성공단 업체 직원 : 식당들도 다 자재들이 떨어져 가지고 어제 점심으로 끝냈다고. (아침에는 뭐 드셨어요?) 굶었다니까 몇 번을 얘기해.]
특히 북한이 미사일 발사까지 예고하면서 앞으로 개성공단 정상화가 더욱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또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북한 근로자들 월급날인데, 북한 측이 현금 수송 차량도 막으면서 임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개성공단 내 유일한 금융기관인 우리은행이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오는 17일쯤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북을 승인해달라고, 북한 측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설치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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