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집트에서 집권세력에 비판적인 언론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폭행당하고, 대통령을 풍자한 토크쇼 진행자는 고발당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집트 집권세력인 무슬림 형제단 본부 앞에서 찬반 세력이 충돌했습니다.
육박전과 투석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비판적 보도에 불만을 품은 집권당 지지자들이 기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두릅니다.
[무슬림 형제단원 : 내 눈에 띄는 기자들은 가만두지 않겠어!]
이집트 최고의 시사 토크쇼 진행자인 바삼 유세프.
몸집보다 큰 박사모를 쓰고 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이 해외에서 받은 명예박사 학위가 정치적 쇼라는 것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바삼 유세프 : 이런 박사모는 시장에 가면 5천 원이면 삽니다. 제 소개로 왔다고 하세요. 대통령 소개로 왔다고 하면 안 깎아줄 겁니다.]
집권 세력은 대통령 모독이라며 체포 명령을 내렸습니다.
더 나아가 이 방송국의 허가 취소까지 검토 중입니다.
[사디/이집트 언론인 연맹 부회장 : 미디어와 언론인을 향한 과거와는 다른 조직적인 공세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르시 정권의 비판 언론탄압은 민심 이반을 힘으로 막아보려는 의도이지만, 최악의 경제난에 돌아설대로 돌아선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