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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는 쉽게 식지 않는다"…'지슬', 6만 돌파

"뜨거운 감자는 쉽게 식지 않는다"…'지슬', 6만 돌파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이 전국 6만 관객을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7일 제주도에서 선개봉한 '지슬'은 지난 21일 전국에 정식 개봉했다. 개봉 11일 만에 전국 5만 관객을 돌파하고 3월 31일까지 전국 5만 8,590명을 동원했다. 평일에도 4천명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어 오늘(1일) 6만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지슬'은 제주도 4.3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48년 제주 섬 사람들이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은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을 듣고 피난길에 오르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의 제목인 '지슬'은 '감자'를 뜻하는 제주말로 극중에서 피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중요한 음식으로 등장한다. 

지난 1월 한국 영화 최초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지슬'은 묵직한 메시지와 깊은 감동으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흑백 필름에 담아낸 역사적 비극은 제주도민의 아픔을 치유하며 잊지 못할 여운까지 남기고 있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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