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29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과 옛 연인인 배우 한혜진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나얼은 "소문이라는 게 정말 무섭다는 것을 요즘 아주 절실히 느낀다"면서 "전혀 알지도 못하고 우연히 한 번 마주친 적 없는 사람과도 사귈 수 있는 거구나…"라고 적었다.
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과의 열애 때문에 한혜진과 헤어지게 됐다는 루머를 반박한 것이다.
그는 "송지은 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처음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그냥 이러다 말겠지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9년을 함께한 여자친구를 배신하고 어린 여자와 바람피운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혜진이 또한 저와 함께한 시간 동안 다른 누군가에게 눈길 한 번 준 적 없는 고마운 사람"이라면서 "이제 막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해하는 사람에게,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돌을 던지지 말라. 참 많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27일 축구 선수 기성용과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얼과 한혜진은 2004년 지인 소개로 만나 9년여간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12월 결별했다.
(서울=연합뉴스)